먼저....

1. 빵... 싱가폴의 빵 가격은 한국의 1/3 정도 수준이다... 한국 베이커리에서 봉지 한 가득 사면 만 원 돈이 넘어가지만 싱가폴에선 3천원 정도면 충분하다... 그리고 마트에서 파는 공장 빵도... 제법 맛 있다... 유학생들 대부분이 찬성할 정도...

오늘 산 빵은 카야 롤 빵으로... 약간 찰지다 싶을 정도로만 다른 빵에 비해 질기고 약간 달콤하다... 단 걸 싫어하는 내가 잘 먹은 걸 보면 그리 달지 않음이 분명하다... 가격은 S$ 0.95

2. 우유... 1리터 짜리 우유다... 한국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흰 우유라도 종류가 너무 많다... 뭘 사야할 지 선택하기도 참 어렵다... 한국도 그렇듯이 우유별로 아주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. 오늘 산 우유 가격은 S$ 2.4

3. 감...

훗... 며칠 전 마트에 갔을 때... 과일 파트를 지나다가 웬지 익숙한 느낌이 들어 뒷걸음질 쳐 다시 들여다보니... 박스에... 창원단감 이라고 적혀 있더라... 어찌나 반갑고 웃기던지...

그 생각에 오늘 마트 갔을 때 감이나 사야겠다 싶어 그 쪽으로 갔더니 오늘은 창원단감은 없고 칠복단감만 있었다... 내일 아침 밥 먹고 나서 후식으로 먹어줘야겠다... 으흐흐흐흐... 가격은 한 봉지에 6개 들은 걸로 S$ 3.2

4. 장난감...

음... 일단 이름은 Magenetic Drawing Board... 펜으로 보드에다 뭔가를 그리거나 쓰면 펜 끝에 달려있는 자석으로 인해 철 성분들이 모여들어 표현되는 원리...

영어 단어 외울 때 뭔가 재밌게 외우면 좋겠다 싶어 사왔다... 분위기를 바꿔서 공부해 보는 것도 좋겠지?!!! 가격은 S$ 5.9

5. 달력...

오늘 간 마트 NTUC Fair Price 에서 산 달력은 아니고... 마트 밖에 있는 여러 가게들 구경하다 잡화점에서 발견한 달력이다... 오차드 다카시마야 백화점 3층에 있는 서점에서 본 달력은 제일 싼 게 17불... 비싸면 25불이었다... 허걱..~

직장 다니는 주인아줌마한테 그 얘길 해줬더니 아줌마도 놀래면서... 연말에 회사에서 나오는 달력 하나를 갖다주겠단다... 후훗... 얘기 하길 잘했지...ㅎㅎㅎ

그러다 오늘 발견한 이 달력은... 가격이 S$ 2.8...

흠이라면... 중국어로 되어 있다는 것... 그러나 공휴일은 다 빨갛게 표현되어 있고... 양면으로 나오는 달력이라 한 쪽은 사진 위주로 숫자들이 작게 나온 면, 한 쪽은 큰 표에 숫자들이 적혀있어 메모를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실용적이다.... 뭐 1월 2월...12월은 다 영어로 적혀 있으니 보는데는 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...

6. 기타...

사진에는 없지만 에너자이저 AAA형 충전지 가격은 S$ 16.8,

옆으로 선이 그려져있고 윗쪽으로 넘기는 연습장(공책) S$ 0.95,

한국 문구점에 많은 A4 크기의 케이스... 책이나 공책 등을 넣을 수 있는 것... 두꺼운 크기로 S$ 3.9...

오늘 돈 너무 많이 썼다...S$ 36.9나 썼다.... 헉...

하루 목표 15불 쓰긴데...!! 뭐 아예 돈을 안 쓰는 날도 허다하니... 그럭저럭...괜찮겠지?!!! 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