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간의 여행으로 인한 고단한 몸뚱아리 이끌고 클락키역에 내려서 저벅저벅 걸어가던 중...

지하철역이랑 연결된 웬 쇼핑몰이 하나 나왔다...

저번에 왔을 땐 이게 없었는데...

대충 기웃거려보니 센트럴이라는 곳이랜다... 새로 생겨서 단장이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상태라 외관은 좀 별로였지만... 지하의 푸드코트에서... 한 주인장이 자기네집 식사 할인 쿠폰을 주더라... 여기저기 기웃거려보고 싶긴 했지만 다리가 아픈 관계로... 그냥 그 주인장이 준 쿠폰을 가지고 가서 대충 먹었다...

1. 진영이가 먹은 만두국수(?)

2. 내가 먹은 밥 ㅡㅡ; (여행 내내 하루에 한 끼 이상은 밥을 먹은 관계로 매일 아침 나는 쾌변(!) 하였지만... 여행 내내 진영이가 화장실에 가는 건 단 한 번 밖에 보지 못했다... 진영아~ 그러다 내장 썩겠다~ 밀가루 좀 그만 먹어~)

4. 사실 지하의 푸드코트로 가기 전, 1층에 야쿤카야토스트점이 있는 걸 진영이가 발견하고는 바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내가 밥 먹어야 한다고 꾸역꾸역 우겨서 푸드코트로 간 거였다. 그래서 진영인 만두국수를 먹은 뒤 또 토스트를 먹었더랬지...

거무튀튀한 액기스(?)가 바로 날계란에 간장과 후추를 뿌려서 숟가락으로 휙 저은 것... 싱가폴인들은 들고 후루룩 한 번에 다 마시더라... 아...대략 비위 상한다... 날계란! I HATE U..

5. 바삭한 토스를 먹더니 맛있다고 다른 종류의 토스트를 하나 더 시킨 진영이...

약간 눅눅한 토스트가 걸린 바람에 마지막에 하나를 남겼다.. 그래서 내가 먹었지..ㅋㅋ (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니~) 난 빵 싫어한다구~

팁 : 왼쪽에 있는 쨈 같이 생긴 노랑노랑한 반고체가 바로 카야잼...

별로 달지 않아서 난 괜찮던데... 진영인 싫다고 쳐다보지도 않더라~